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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모델 대신 직접 아이돌 키우는 기업들… 세계관 마케팅의 진화와 과제
카스, 삼성증권, LG전자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자사 제품의 기능과 브랜드 철학을 담은 가상 아이돌을 직접 기획하며 콘텐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유명인 광고 모델 기용을 넘어 기업이 자체 IP를 확보하고 세계관을 구축하려는 시도입니다. 다만, 이러한 콘텐츠적 관심이 실제 브랜드 호감도 상승과 제품 구매로 직결되기 위해서는 엔터테인먼트 수준의 높은 완성도와 지속적인 팬덤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과거 기업의 마케팅 공식은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마케팅 업계에서는 기업이 직접 무대를 기획하고,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 철학을 담은 '자체 제작 아이돌'을 선보이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후원자나 광고주를 넘어, 콘텐츠 제작자이자 IP(지식재산권) 소유자로 진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품의 기능을 세계관으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제품의 물리적 특성이나 기능이 아이돌 캐릭터의 '세계관'으로 치환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비맥주의 카스 올제로는 알코올, 칼로리, 당류, 글루텐이 없는 이른바 '4무(無)' 특성을 반영한 AI 가상 아이돌 '3pm'을 선보였습니다. 이들은 음악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세탁건조기의 핵심 기능을 캐릭터에 직접적으로 연결한 프로젝트 그룹 '에이아이돌'을 운영 중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접근이 소비자에게 제품의 장점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대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인지하게 만드는 효과적인 전략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금융권의 파격 행보
이러한 트렌드는 소비재나 가전 업계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삼성증권은 금융 서비스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AI 걸그룹 '루미나'를 기획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융업은 다소 무겁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가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가상 아이돌이라는 트렌디한 포맷을 차용함으로써, 미래의 핵심 고객층인 젊은 세대와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자체 IP 확보와 과제
기업들이 막대한 리소스를 투입해 직접 아이돌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외부 모델에 의존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리스크를 차단하고, 브랜드가 원하는 메시지를 언제든 자유롭게 발신할 수 있는 '온드(Owned) 미디어'를 확보하기 위함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화제성만으로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실제 브랜드 호감도 상승과 제품 구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가 필수적입니다.
- 기존 엔터테인먼트 산업 수준에 버금가는 콘텐츠의 완성도
- 팬덤을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지속적인 활동과 소통
콘텐츠 관심을 브랜드 호감과 구매로 연결하려면 완성도와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BARO 인사이트
기업의 자체 아이돌 제작 및 세계관 마케팅은 브랜드 인지도(Top of Funnel)를 극대화하고 충성도 높은 팬덤을 구축하는 데 매우 강력한 무기입니다. 하지만 퍼포먼스 마케팅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모인 '팬덤의 관심'을 어떻게 '실제 매출(Conversion)'로 전환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화려한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반드시 제품 판매량과 비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BARO Interactive는 이러한 브랜딩 캠페인이 퍼포먼스 성과로 직결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연결 고리를 설계합니다. 예를 들어, 가상 아이돌의 뮤직비디오나 세계관 영상에 반응(조회, 좋아요, 댓글 등)한 오디언스 데이터를 정밀하게 추출하여 맞춤형 리타겟팅 광고를 집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돌 캐릭터의 다양한 에셋을 활용해 퍼포먼스 소재를 다변화하고, A/B 테스트를 통해 어떤 소구점이 실제 구매 전환에 가장 효과적인지 검증합니다.
결국 '콘텐츠 마케팅'과 '퍼포먼스 마케팅'은 분리된 영역이 아닙니다. 기업이 정성껏 구축한 IP와 세계관이 단순한 화제거리로 휘발되지 않도록, BARO는 정교한 트래킹과 자동화된 매체 운영을 통해 팬덤의 열기를 브랜드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장으로 치환하는 최적의 실행 전략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