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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90분 롱폼 '피처스' 테스트... 숏폼 넘어 유튜브 정조준

By BARO Interactive ·

인스타그램이 최대 90분 길이의 롱폼 영상 기능인 '피처스(Features)'를 브라질에 이어 미국 일부 사용자에게 테스트하며 유튜브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숏폼인 릴스와 롱폼을 연계하는 기능 및 TV 시청 지원을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전략입니다. 다만, 유튜브와 같은 명확한 크리에이터 수익화 모델 부재는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됩니다.

숏폼의 대명사, 롱폼 시장에 뛰어들다

메타(Meta)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이 릴스(Reels) 중심의 숏폼 전략을 넘어, 최대 90분 분량의 장편 영상 업로드 기능인 '피처스(Features)'를 시험 도입했습니다. 현지 시간 26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브라질에서의 초기 테스트를 거쳐 현재 미국 내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인스타그램이 짧고 강렬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사용자의 플랫폼 내 체류 시간을 극대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숏폼과 롱폼의 유기적 결합, 그리고 TV 스크린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단순히 긴 영상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넘어선 생태계의 연결성입니다. 인스타그램은 장편 영상의 하이라이트 구간을 릴스로 바로 연결할 수 있는 '클립스 애즈 릴스(Clips as Reels)' 기능을 함께 선보였습니다. 이는 숏폼을 통한 '발견'과 롱폼을 통한 '깊은 관여'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매끄럽게 이어가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TV 앱 시청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모바일 디바이스에 국한되었던 인스타그램의 콘텐츠 소비 환경이 거실의 대형 스크린으로 확장됨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이는 향후 커넥티드 TV(CTV) 광고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유튜브와의 정면승부, 핵심은 '수익화'

인스타그램의 이러한 변화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의 절대 강자인 유튜브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롱폼 콘텐츠를 선호하는 시청자와 크리에이터가 유튜브로 이탈하는 현상을 방어하고, 자사 플랫폼 내에 묶어두려는(Lock-in) 의도가 다분합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바로 크리에이터 수익화 모델입니다. 현재 유튜브는 광고 수익의 55%를 크리에이터에게 배분하는 강력하고 안정적인 보상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반면, 인스타그램은 이번 장편 영상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수익화 방안을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양질의 롱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수급하기 위해서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유튜브에 버금가는 매력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해야만 할 것입니다.

퍼포먼스 마케팅 관점에서의 시사점

마케터 입장에서는 인스타그램의 미디어 지형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숏폼 중심의 휘발성 높은 캠페인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서사를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롱폼 캠페인의 기회가 인스타그램 내에서도 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BARO 인사이트

인스타그램의 롱폼 시장 진출은 퍼포먼스 마케터들에게 '콘텐츠의 깊이'와 '전환의 연결고리'를 새롭게 고민하게 만드는 중요한 변곡점입니다. BARO Interactive는 이러한 플랫폼의 진화에 발맞춰, 숏폼의 폭발적인 도달력과 롱폼의 설득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전략을 선제적으로 구축할 것입니다. 특히 '클립스 애즈 릴스'와 같은 기능은 유저를 롱폼으로 유입시키는 훌륭한 미끼(Hook)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이를 활용한 A/B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후킹 포인트를 발굴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또한, 아직 명확한 수익화 모델이나 광고 상품이 출시되지 않은 테스트 단계인 만큼, 발 빠른 브랜드들은 오가닉 롱폼 콘텐츠를 선점하여 초기 트래픽을 확보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광고주들에게 단순한 매체 운영을 넘어, 인스타그램 내에서 브랜드 팬덤을 구축하고 긴 호흡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고관여 고객의 전환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콘텐츠 퍼포먼스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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