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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지고 쓰레드 뜬다: 국내 플랫폼 지형 변화와 마케팅 시사점
최근 오픈서베이 조사 결과, 네이버와 유튜브가 국내 플랫폼 이용률 최상위권을 유지한 가운데 카카오톡의 이용률은 전년 대비 6.7%p 하락했습니다. 반면 텍스트 기반 SNS인 쓰레드는 4.5%p 상승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플랫폼별로 뚜렷해지는 콘텐츠 소비 목적에 맞춰 마케터들의 매체 믹스 및 크리에이티브 전략 다각화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국내 주요 플랫폼 이용률 현황: 견고한 상위권과 카카오톡의 부진
오픈서베이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의 지형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간의 주요 플랫폼 이용률을 살펴보면, 네이버가 93.8%로 1위를 굳건히 지켰으며, 그 뒤를 유튜브(83.0%)와 구글(78.9%)이 이으며 검색 및 동영상 플랫폼의 강세를 증명했습니다.
반면, 국민 메신저로 불리던 카카오톡의 이용률은 73.8%에 머물며 전년 대비 무려 6.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카카오톡의 부진이 1020 세대를 중심으로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등 대체 소통 채널의 활용도가 높아진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메신저 기능 외의 확장 서비스들이 유저들의 체류 시간을 효과적으로 견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쓰레드의 약진: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의 재조명
카카오톡이 주춤한 사이, 메타(Meta)가 선보인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 쓰레드(Threads)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쓰레드의 이용률은 전년도 12.2%에서 올해 16.7%로 4.5%포인트 상승하며 주요 플랫폼 가운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이는 인스타그램과의 매끄러운 연동을 통해 초기 유저를 성공적으로 확보한 이후, 가볍고 즉각적인 텍스트 소통을 원하는 유저들의 니즈를 정확히 충족시킨 결과로 분석됩니다. 특히 타 플랫폼의 정책 변화나 피로감에 지친 유저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쓰레드는 새로운 트렌드 세터들의 주요 활동 무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플랫폼별로 뚜렷해지는 콘텐츠 소비 목적
이번 조사에서는 플랫폼별 유저들의 뚜렷한 이용 행태 차이도 확인되었습니다. 각 매체가 가진 특성에 따라 유저들이 기대하고 소비하는 콘텐츠의 성격이 명확하게 나뉘고 있습니다.
- 유튜브: 뉴스·시사와 같은 정보성 콘텐츠와 일상 브이로그 등 호흡이 긴 콘텐츠를 깊이 있게 소비하는 채널로 활용됩니다.
- 틱톡 및 인스타그램: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거나 자투리 틈새시간을 활용해 숏폼 콘텐츠를 가볍게 소비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이러한 소비 목적의 양극화는 마케터들에게 획일화된 콘텐츠 배포가 아닌, 매체별 특성에 맞춘 정교한 타겟팅과 크리에이티브 전략이 필수적임을 시사합니다. 정보 탐색 모드의 유저와 킬링타임 모드의 유저에게 전달해야 할 메시지의 톤앤매너는 완전히 달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BARO 인사이트
국내 플랫폼 지형의 변화는 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와 광고주들에게 매체 믹스 전략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의 이용률 하락은 기존 카카오 비즈보드나 메시지 광고에 집중했던 예산 비중을 다각화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단일 매체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도달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타겟 오디언스의 이동 경로를 면밀히 추적하여 예산을 유연하게 재분배해야 합니다.
특히 쓰레드의 빠른 성장은 새로운 오가닉 마케팅 채널의 등장을 의미합니다. 아직 본격적인 퍼포먼스 광고 상품이 활성화되지 않았더라도, 브랜드들은 쓰레드 계정을 선제적으로 운영하며 텍스트 기반의 네이티브한 소통 방식을 테스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향후 쓰레드 내 광고 지면이 본격적으로 열렸을 때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플랫폼별 소비 목적에 맞춘 크리에이티브 이원화 전략이 핵심입니다. 유튜브에서는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고 상세한 정보를 전달하는 스토리텔링형 영상에 집중하고,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는 3초 안에 시선을 사로잡는 직관적이고 트렌디한 숏폼 소재를 배치해야 합니다. BARO Interactive는 이러한 매체별 유저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주의 KPI를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퍼포먼스 매체 믹스와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입니다.